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massive attack




리즈 프레이저가 제프 버클리를 추억하며 불렀다는 곡.
이 둘은 사귀기 전부터 서로를 너무나 동경해왔기 때문에 그 사랑이 오래가질 못했다고 리즈는 말했지.

chet baker



 But now It has happen - no use in talking - the silence between me and you has never had meaning. It was. Love it, that was all that was asked. But now it has happen - no words for the foretime, the desperation has made me the same, has made me another.
Who looks at the shape of a fish grow giant on the side of his bowl?
Who walks on the terrace observing foliage from above?
Who hears the snapping of plastic that wraps like cellophane bare branches of climbers, you don't know.
And i who descend the stairs, neither I am the same, I am another

2012년 11월 13일 화요일

공부를 위하여



이것은 프랑스 현대문학사를 공부하려 산 책이요.
그러나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다시피 한자를 먼저 공부해야겠소...

등불축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프랑스 현대시사, 프랑스 현대소설사 책을 구입하고 청계천을 걸었다.
때마침 등불축제 기간 이라 좋은 구경하고 왔다. 물론 혼자서요.

1.거대한 파인애플 등 뒤에는 저렇게 귀여운 벌이 숨어 있었다.
2. 만화경을 보는것 같은 풍경. 풀 사이로 비치는 빛이 참 예뻤다.
3. 물고기들이 떼지어 흘러가는 모양새! 귀여움 예쁨!
4. 알록달록 물고기 아래로 물에 비친 빛이 예뻤다.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오래된 극장



1.
박제가 되어버린 극장을 아시오.
이제는 그 도시마저 박제가 되어가는 것 같소.


2.
'금일 프로' 란에는 여전히 엽기적인 그녀 포스터가 붙여있다. 십 년이 넘도록 정지해 있는 장면이다.
중학생이었던 나는 저 포스터를 보며 언제적 거냐고 비웃으며 지나쳤다.
고등학생의 나는 여전하다고 생각했다.
대학생인 지금은 이 장소가 너무 슬프다.

3.
가장 익숙했던 풍경이 낯설게 느껴질 때.

수능, 학교



수능에 대한 기억 1.
2008학년도 수능을 치른 나는 친구들과 말없이 계단을 내려왔고 바깥 공기를 마시자마자 왈콱 눈물을 쏟아내며 울었다.
영어선생님이 다가와서 나를 토닥이며 뭐라고 말씀 하셨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힘내라는 종류의 어떤 말이였을 거다.


수능에 대한 기억 2.
2009학년도 수능은 재수를 함께 준비한 친구와 같은 교실에서 치렀다.
자리 배정도 앞 뒤여서 우리는 쉬는 시간마다 서로를 응원했다.
수능을 마친 우리는 덤덤하게 교정을 빠져나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삼수는 하지말자.'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 길로 곧장 오락실에 갔다. 작은 노래방에서 노래를 실컷 부르고 집에 돌아갔더니 우리 가족이 웃으며 하는 말.
시간이 지나도 집에 안오길래 수능 망쳐서 죽으러 갔나 싶었다고.

그리고 2013학년도 수능 날
나는 두 번의 수능을 치른 곳이자 모교인 금산여고를 찾았다.
딱히 가고싶어서 간 것은 아니고 산책하며 걷다보니 이곳에 와있었다.
많은 감정이 오고갔는데 말로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수능이 끝난 후 교정은 참으로 조용했다. 내가 보지 못했던 풍경이었다.

2012년 11월 8일 목요일

isaac delusion



왜 잠 못드는 건지